▲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최근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 참석, 인천형 분권 지방 개헌이 가능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진=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 참석, 촛불의 힘으로 인천형 분권 지방 개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인천시민들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여년이 넘었다”며 “시민의 삶 및 개인의 삶과 직결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인천국제공항 때문에 많은 피해를 당하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은 헌법에 지방분권의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평구청장 시절 국방부가 시민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평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려했다”며 “이전을 막으려고 수십만 명의 서명을 받아 가며 2년여를 싸워 이를 막아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처럼 새로운 헌법에 자치입법권, 과세자주권, 자치조직권 등이 주어지면 중앙집권적 역차별이 해소돼 인천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이 한꺼번에 해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치분권개헌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려면 골든타임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 뒤엔 대통령을 바꾸고 정권을 교체해낸 1천만 촛불 시민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안 나서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촛불시민과 함께 가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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