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세 체납 정리 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체납정리 실적을 비롯해 지방세 체납정리, 체납처분, 범칙사건 조사, 체납압류, 신용정보등록 등 5개 분야 12개 지표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해 체납이월액 388억 원중 208억 원을 정리해 53.7%를 달성했으며, 체납세 일제 정리기간을 3회 운영해 신속한 채권조사와 행정처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질적 납세기피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40개소 실시하고 지난 해 6월에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와 합동으로 24개 시·군이 참여한 합동공매를 실시해 출품된 650점 중 531점이 낙찰됐다.
또한 체납자가 이혼한 전배우자에게 부동산 증여한 것을 포착해 채권자 대위소송을 제기(4억4천900만 원)하고 지방세 체납법인 25개 법인에 대해 제2차 납세의무자를 지정해 2억 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질적 납세기피자에 대한 강력한 기동징수 활동을 전개해 성실 납부자가 우대 받는 조세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