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인천항 입항 예정인 셀러버리티 크루즈(Celebrity Cruise) 소속 밀레니엄(Millennium)호 모습. 사진=IPA
인천항 임시 크루즈부두에 오는 25일 2018년 첫 크루즈가 입항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미국 크루즈선사인 셀러버리티 크루즈(Celebrity Cruise) 소속 밀레니엄(Millennium)호가 승객 2천100명을 태우고 2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남항 크루즈 전용 부두에 임시 개장한 선석으로 들어온다고 18일 밝혔다.

공사(IPA)에 따르면 밀레니엄호는 9만톤급 중형 크루즈선으로 승객.승무원 등 3천여 명이 승선한 가운데, 일본 나가사키에서 항해를 시작해 부산항, 제주항을 들러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은 오는 5월 크루즈 모항으로 첫 출발을 알린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특급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선박‘코스타 세레나’(11만4천t·정원 3천780명)호가 오는 5월4일 인천항에서 출항 할 예정이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인천항∼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대만∼부산항을 7일간 운항한다.

주관 여행사인 롯데관광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승객 모집에 나서 이번 첫 출항일 예약 승객이 2천6백여명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모항이 되면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기대가 크다. 선박에 필요한 식음료 등 2만여가지의 물품들을 공급해야 하고, 승객들이 모항 인근에서 숙박을 하거나 식당과 상점 등을 이용함으로서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IPA는 올해 첫 크루즈 손님을 맞아 부두와 선내에서 간소한 입항 환영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항에 입항한 밀레니엄호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이날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기항지 관광을 할 예정이며, 밀레니엄호는 오후 9시 다음 기항지인 중국 천진을 향해 뱃머리를 돌린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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