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기적이고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재난대응의 종합적 상황관리와 조정을 담당하는 119종합상황실과 실제 현장에서 대응하는 북부본부 특수구조팀 간 재난정보 공유강화와 신속·정확한 대응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특수구조팀은 출동 중 신고자가 신고한 내용과 현장에 먼저 도착한 소방대가 파악한 현장상황에 대해 무전교신으로 현장상황, 건물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도입된 태블릿 PC ‘현장지휘용 단말기’를 활용해 각종 재난정보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은 119상황관제시스템인 긴급구조표준시스템과 소방민원정보시스템, 소방인사정보시스템이 종합적으로 연계돼 효율성이 높아졌다.
현장에서는 단말기를 통해 출동대 현황, 대상물 건물구조 및 도면, 위험물시설, 주변 소방용수시설, 기상정보 등 대응활동에 필요한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119종합상황실은 현장상황, 위험물질 대응방법을 실시간 제공한다.
대형재난 전담팀인 특수구조팀은 평소 현장지휘 단말기 운용과 정보활용 숙달교육 훈련을 통해 중형 이상의 화재, 다수 요구조자 발생 재난 등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재난 발생 시 필수 및 위험정보를 토대로 대응활동에 대한 방향설정과 적극적인 현장 대응 전술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정식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장은 “출동 단계부터 상세한 현장정보의 정확한 공유를 통해 특수재난 대응활동의 핵심조직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