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에서 70억 인류에게 전하는 희망의 소식
오는 3월 30일(성력 1월 14일) 오후, 전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한다.
국내에서는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포함해 전국 400여 지역교회에서 열린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 인종, 문화를 초월해 성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유월절을 지킨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로 쓰고,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 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이다. 양력으로는 3~4월경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다. 이후 예배와 더불어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진행한다. 교회 측은 "2천 년 전 예수님과 사도들이 지키던 방식 그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한 생명이 약속된 유월절이 없어졌으니 구원의 길도 사라진 것이다. 그 상태로 1,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오늘날 인류가 죄 사함과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서 회복해주신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라고 유월절의 가치를 강조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듯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앙에서 구원하시고 포로생활에서 해방시켜주셨다. 이처럼 지금도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죄 사함도 허락받는다"고 설명한다.
이 교회는 성경의 기록대로 매년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오는 30일 유월절에 이어 31일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그리스도가 당한 수난에 동참하는 절기인 무교절을 지킨다. 이튿날 4월 1일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이후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거행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