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황연주가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
수원 현대건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3-1(18-25 25-20 25-23 28-26)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패한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21일 열리는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황연주는 각각 19점,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민경(10점), 한유미(10점), 김세영(9점)도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메디가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연이은 범실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뒷심이 빛을 발했다. 20-23에서 잇따라 5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양효진의 속공에 이은 IBK기업은행 메디의 범실로 22-23까지 쫓아갔고, 상대 네트터치와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다영의 토스를 받은 한유미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4세트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26-26에서 황연주의 백어택과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3차전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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