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를 연기한 신시아 닉슨(52)이 미국 뉴욕주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신시아 닉슨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오늘로써 주지사 도전을 선언한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공식 입후보 웹사이트(bit.ly/gocynthia)를 올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신시아 닉슨은 평소에도 공교육, 교통정책 등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뉴욕주지사 출마설이 돌았다. 오는 9일 그와 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신시아 닉슨은 1980년 영화 ‘리틀 다링’으로 데뷔,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을 연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엔 그가 8년 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2004년부터 만난 애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2009년 약혼식을 했고 2012년 뉴욕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자 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닉슨이 뉴욕 주지사에 당선되면 뉴욕 최초의 여성 및 레즈비언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