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만㎡ 규모 내년 10월 완공… 산악레포츠시설·휴양시설 갖춰

동두천 탑동동 왕방산에 MTB자전거 레져를 즐길 수 있는 MTB체험단지가 2019년 조성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22일 68만2천㎡ 규모의 ‘왕방산 MTB체험단지’가 착공에 들어간다.

동두천 왕방산 MTB체험단지는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왕방산을 경기북부 대표 ‘산악 레저 관광메카’로 만드는 사업으로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에 포함된 사업 중 하나다.

왕방산 일대에서 매년 4월 개최하는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와 10월 개최하는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 등과 연계, 숙박·휴양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MTB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86억 원으로, 이중 140억 원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도비로 지원한다. 완공은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 68만2천80㎡ 규모 부지 위에 MTB학교, MTB코스(다운힐), BMX 묘기장 등 산악 레포츠 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 신설하고, 숲속 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그 주변에 야생화단지, 물놀이장, 산약초 체험장을 갖춘 휴양시설이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MTB단지 인근에 ‘놀자숲’을 조성, 계곡 위 하늘네트, 네트 어드벤처, 트리하우스, 120m에 달하는 슬라이드, 숲속 놀이터 등의 외부시설과 클립앤클라임, 푸드코트 등의 실내시설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것”이라면서 “특히 2019년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두천,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등 6개 시군에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생태농업 등을 지원,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시행 4년차를 맞은 올해까지 전체 47개 사업 중 14개 사업이 준공 33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조윤성기자
▲ 동두천 왕방산 MTB 대회 모습.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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