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청정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은 다음달부터 수질개선 시범사업으로 양도면 인산저수지, 교동면 난정저수지, 강화읍 용정리 옥개방죽 3개소에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인 양도면 인산저수지와 교동면 난정저수지는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를 반복 사용하고, 담수화에 따른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질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또 강화읍 용정리에 위치한 농수로인 옥개방죽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의 시점부로 강화 북부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군은 수질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생식물 중 연꽃, 꽃창포, 부레옥잠 등을 심어 수질정화와 수변 경관개선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질개선 시범사업의 효과가 우수할 경우 사업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향상 종합대책을 전문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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