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육지담 SNS
래퍼 육지담의 사과 요구를 받은 CJ E&M과 YMC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CJ 관계자는 21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육지담 씨랑 지난 가을에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 해지됐다"며 "그 다음에 회사 차원에서 따로 연락을 한 적은 없다. (육지담이)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룹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육지담과는 회사 차원에서 연락조차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사과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발생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전 소속사인 CJ E&M과 워너원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 측에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을 비롯해 워너원의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했지만 어떠한 사과를 원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육지담은 지난 2월 14일 자신의 SNS에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 빙의글(팬픽)을 캡처해 올리며 해당 글이 자신과 강다니엘 사이의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벌어졌다. 당시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달이 지난 오늘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YMC와 CJ에 사과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다시 촉발됐다. 육지담은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며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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