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투자 추진동의안 의결… 내부수익률 5.1% 재무성 확보
2021년 사업착수 2023년 입주

▲ 일산테크노밸리 확정 부지(킨텍스 2단계 밑 동그라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의회 제326회 본회의에서 도가 제출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의결했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은 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방식과 규모, 사업비 등을 담은 것으로 현행 제도상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은 신규 투자사업 시작에 앞서 타당성 등을 도의회에 승인받아야 한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천121억 원을 투입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79만6천㎡에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이며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앞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다.

내부수익률(FIRR)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 됐다.

경기도는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사업을 착수,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2023년경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에 AR/VR(증강/가상현실)과 같은 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산테크노밸리 인근 고양청년스마트타운(주거), 방송영상밸리(방송영상 산업), 킨텍스(MICE 기능) 등과 연계해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첨단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이 도의회를 통과한 만큼 지역주민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결과를 토대로 일산테크노밸리가 양주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등 북부2차 테크노밸리 사업과 더불어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