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성산시립경로당에서 열린 ‘행복동행 도시재생지원센터’ 현판식에서 참석한 내외빈들이 현판 제막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오산시청
“번개맨과 함께 오산시에서 떠나는 세계일주로 초대합니다.”

오산시내 낙후된 구도심의 대명사인 남촌마을 도시재생사업의 문이 활짝 열렸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성산시립경로당 2층에서 ‘행복동행 도시재생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복동행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남촌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현재 남촌마을 일대에 추진 중인 ‘세계어린이문화마을’을 비롯한 맞춤형 정비사업을 오는 6월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어린이문화마을’은 남촌 마을을 5대양 6대주로 나눠 나라별 특성과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라의 특성을 설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착안한 ‘하루만에 세계일주’라는 콘셉트와 EBS미디어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을 혼합, 번개맨이 어린이들과 함께 세계를 지키는 스토리텔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촌마을 일대를 오산시 도시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자 남촌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추진했다”면서 “주민 필요에 의한 도시재생과 안정된 주거권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란 동네를 완전히 철거 후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하는 도시개발 사업과는 달리, 기존의 모습을 유지한 채 노후화된 도심 환경만을 개선하는 사업을 뜻한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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