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던 지난 24일부터 주말 이틀간 올리브영에서 전주대비 황사마스크 판매가 30배 가량 치솟았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마스크 판매는 전주대비 511%나 급증했다. 생수와 비누 등 손세정제는 각각 9%와 4%가 늘어났다. GS25에서도 마스크 제품은 전주대비 637.4% 늘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3㎍/㎥, 광주 68㎍/㎥, 대전 55㎍/㎥, 경기 66㎍/㎥, 강원 52㎍/㎥, 충북 67㎍/㎥, 제주 56㎍/㎥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서울·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쁨' 수준의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오전 6시를 기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27일부터는 초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나쁨' 기준이 ㎥당 50㎍에서 35㎍으로 한층 강화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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