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대장동  일원의 벌판은 부천시가 가용할 수 있는 가장 넓은 유휴지역으로 개발이든 보존이든 방향을 정하고 실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떤 식이든 이 지역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득수는 덮어 놓고 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의 생태근본주의적 시각과 미래세대와 공유해야 할 유휴 토지를 손쉽게 산업단지나 아파트 부지로 개발하는 방식의 낡은 토건주의를 배격하고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속도 조절을 통해 이 땅을 더 잘 활용할 다른 대안은 없는지, 더 효과적인 부천시의 미래 동력으로 삼을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만수 시장과 집행부 등 소수 전문가들의 판단만으로 사업을 진행해 부천의 미래에 대못을 박지 말아 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또 "누가 되는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고 그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가칭 부천미래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6개월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부천의 미래에 가장 좋은 것인지 판단하게 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차기 부천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모든 예비후보님들께도 정중히 제안한다"면서 "최종적으로 누가 우리 당의 시장후보가 되든 김만수 시장님과 우리는 모두 원팀(ONE TEAM)으로 부천의 미래를 가늠할 대장동 일대 활용에 관한 저의 요청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