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식에서 남경필 도지사(가운데)와 선수 및 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노민규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달군 경기도 선수단이 도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에서 선수단 환영식을 열고 장애인아이스하키의 이용민, 알파인스키 한상민·황민규·유재형, 휠체어컬링 정승원, 스노보드 최석민·박항승·박수혁 등 선수 8명에게 기념패와 격려금을 각각 전달했다.

도장애인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최종길 패럴림픽 한국선수단 부단장, 가맹경기단체 및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자리해 선수와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도 선수들은 모두 8명이 출전했다. 이용민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패럴림픽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고, 다른 선수들은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지만 멋진 경기력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발족한 서포터스를 파견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남경필 지사는 “감동과 희망을 준 선수들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았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업팀 창단 등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민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같이 울고 웃어주신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6위에 올랐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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