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주 DB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28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3-100으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1쿼터를 24-13으로 끝냈다. 사이먼은 1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DB의 추격도 거셌다.

DB는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은 디온테 버튼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고 전반을 46-50으로 마쳤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인삼공사는 80-78에서 DB 두경민에게 연속 5점을 빼앗기며 80-83으로 역전 당했다. 83-85에서도 두경민에게 3점포를 허용해 기세가 눌렸다.

두경민(29점)과 버튼(26점 12리바운드)은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사이먼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5득점(8리바운드)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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