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안양시에 3개의 역이 신설된다. 노선도=안양시청
안양시가 전철역을 대거 신설, 수도권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내 3개의 역이 신설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안양 인덕원을 시점으로 의왕·수원·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되는 34.5km의 국가철도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사업비 2조7천190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당초 2014년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타당성 재조사에 따라 안양시에는 인덕원,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2개 역이 설치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안양시가 사업비를 분담키로 하고 호계역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오는 하반기부터 2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세부적인 노선 및 역사위치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의 상습 교통혼잡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과밀상태인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선)의 혼잡도도 완화돼 대중교통 이용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유치를 통해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됨으로써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편리한 교통의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 4개역, 4호선 3개역이 있으며, 오는 2027년께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3개역과 ‘월곶~판교 복선전철’ 4개역이 추가로 설치돼 총 14개의 역사가 위치하게 된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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