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가구제조업체를 위한 유통판매시설… 6천612㎡ 규모
1층 창고·2층 전시장판매장 이용

경기북부 가구 관련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가구유통판매시설이 다음달 문을 연다. 가구제조업체를 위한 유통판매시설은 전국 최초다.

29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산15―9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가구유통판매시설 ‘마홀앤(MAHOL&)’이 다음달 12일 개소한다.

마홀앤은 포천시의 고구려시대 이름인 ‘마홀’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확장을 위한 ‘&’이 합쳐진 이름이다.

마홀앤은 국비와 지방비 등 97억8천만 원이 투입돼 6천612㎡ 규모 부지에 연면적 6천600㎡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가구제조업체들의 공동물류창고가 들어서며 2층은 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시판매장으로 이용된다.

가구제조업체들은 마홀앤을 통해 운송비를 절감,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실제 포천지역 가구업체의 매출은 3천억 원으로 이 중 물류비용이 15%인 450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마홀앤이 조성되면 135억 원(30%) 가량의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판매장에서는 연간 20만명이 방문해 2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했다.

포천시는 마홀앤의 활성화를 위해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마케팅행사와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마홀앤에는 ‘나의 모든(My whole)’ 가구를 만날 수 있다는 뜻도 담겨있다”면서 “마홀앤이 조성되면 최대 가구 생산지인 경기북부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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