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매산동(동장 이영훈)은 4월부터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주민센터 입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매산동은 수원역 근처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이동 중 배터리 소모와 방전 등으로 발생하는 불편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기 설치 필요성을 느껴왔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는 주민참여예산으로 구입해 설치한 것으로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스쿠터 충전기 및 타이어 공기주입기도 함께 구비돼 있어 스쿠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자전거 이용자 등 비장애 주민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훈 매산동장은 “이번 급속충전기 설치가 교통약자인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사회활동 참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매산동 일원을 오고 가는 휠체어 사용자들의 사용률을 높여‘같이의 가치’가 반영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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