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등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사용기준(안)’에 따라 도내 유·초·중·고교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진행해 이번달부터 유치원 공기정화장치 임대에 4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우선설치 대상 학교에 공기청정기 임대 및 구입, 기계식 환기설비 도입을 검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기준 도내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유치원 75.6%, 초등학교 31.7%, 특수학교 36.0%, 중학교 15.8%, 고등학교 21.0%로 지난해 10월 기준 실내체육시설 보유율은 초등학교 61.3%, 특수학교 57.6%, 중학교 72.7%, 고등학교 88.3%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올해 92억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중·고·특수학교 235교에 실내 놀이 및 체육 활동을 위한 교실 2~3개 크기의 간이 실내체육실 설치를 지원한다.

또, 도내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환경부와 함께 점검해 온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 이행사항을 오는 6월까지 자체 점검으로 전환해 집중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기준 및 경보제 기준 강화에 따른 교육부 매뉴얼이 보급되면, 학교 담당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 단계별 이행 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윤호 재난예방과장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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