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들이 누군가의 옷에 열심히 낙서하는 중인데요. 바로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2학년을 가르치는 헤일리 커프만 선생님의 옷인데요. 올해 2월, 학교 발렌타인 행사에서 입을 드레스를 애들에게 맡긴 것이죠. 이렇게 아이들에게 옷 그림을 맡긴 것은 2016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 입은 드레스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아이들은 흰 드레스 위에 아무거나 그릴 수 있습니다. 단, 그림에 X 표시를 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헤일리 선생님은 그 이유에 대해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길 바랐어요.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거죠!”라고 설명했죠. 아이들이 그린 멋진 드레스는 24만 명으로부터‘좋아요’를 받고 작년에는 지역 박람회에서 상도 탔습니다. 또 헤일리는 매달 중요한 일을 사진으로 찍어 달력을 만들고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선생님은 또 있는데요. 바로 미국 오리건주의 에버그린 중학교 교사인 카일리 허블러. 카일리는 소설 해리포터의 팬으로, 어렸을 때는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것이 꿈이었죠. 지난 9월 학기 시작 전 5주 동안 70시간을 들여 교실을 마법 학교로 꾸몄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물품을 가져오고 사비를 들여 장식들을 구매했습니다. 카일리 선생님은 “제 교실을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 좋아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어요”라며 자신의 어렸을 때 꿈을 교실에서 실현했습니다.

새 학기,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서자 탄성을 지르고 즐거워했습니다. 마법 학교 교실이 이목을 끌자 카일리 선생님은 “제 학생들은 자신의 꿈이 마법처럼 비현실적이거나 크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라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죠. 이런 멋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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