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내 석수동 18번지 삼막IC 교통광장 내에 반려견 놀이시설과 임시보호소, 주민쉼터 등 ‘삼막 반려견놀이터’를 오는 6월 조성키로 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 보호 및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종합계획은 ‘소극적 복지에서 적극적 복지’를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 점진적 확대 ▶동물 유기 예방 및 보호 수준 향상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동물보호 민관협력 강화 등 4개 분야에 18개 사업이다.

먼저 시는 삼막IC 교통광장 내(석수동 18번지 일원, 면적 1만1천943㎡)에 반려견 놀이시설과 임시보호소, 주민쉼터 등 ‘삼막 반려견놀이터’를 조성, 오는 6월 개장한다.

시는 10월 이곳에서 반려견 한마당 문화축제를 여는등 각종 반려동물 행사로 애견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게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유기동물 예방을 위해 지난해 40%였던 동물등록률을 5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안양지역에서는 지난해에만 536마리의 동물이 유기되거나 유실됐다.

시는 이와 함께 유기동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질병진단비와 예방접종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등을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2020년에는 ‘안양시동물보호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동물보호팀을 신설한다. 동물보호팀은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맞춘 반려동물 안전관리 대책마련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에 대한 업무처리 등을 중심으로 동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문성과 현장경험 풍부한 인사 15명으로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해 시의 동물 보호 및 복지 정책 자문과 동물 학대방지와 구조, 보호, 동물보호 시민교육 등도 하기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을 대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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