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거점 지역 도약 위해 힘찬 기지개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가 물류시설 용지에 대한 사전입주계약을 체결, 사업 추진에 활로가 열렸다.

시는 5일 KCC컨소시엄과 남여주 물류단지 가운데 물류시설 용지 15만3천41㎡에 대한 사전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남여주 물류단지는 여주시 연라동 659-1번지 일원에 20만7천399㎡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KCC컨소시엄은 (주)KCC와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남여주 물류단지 공동입주 협약체다.

시는 2014년 국토교통부의 신규 물류단지 지정과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을 거쳐 2016년 물류단지 지정권자인 경기도로부터 남여주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 370억 원 중 보상비가 201억 원이 소요돼 시 재정규모를 감안할 때 보상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번 입주계약체결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KCC컨소시엄으로부터 선수금 250억 원을 선납부 받아 보상을 실시하고 대행개발방식을 도입해 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CC컨소시엄이 입주하면 1천940여억 원의 기업투자 효과와 250여 명의 고용창출, 44억 원의 연간 지방세 수입이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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