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4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경기도교통연수원 여객(버스, 택시) 보수교육 대상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자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 정류장’ 정신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8일 센터에 따르면 운수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 대부분 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과 장시간의 운전, 탑승자를 상대로 한 감정노동이 잦아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중장년층 운수업 종사자들을 찾아가 건강 선별 검사 및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현장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추후 2차 상담 및 치료 기관에 연계를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현상에 따라 중장년층 자살 예방 사업을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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