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 전경.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인천의 오래된 동네 송림동’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송림동 도시생활사 조사를 통해 찾은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모은 송림동 보고서를 발간해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송림동의 역사와 지리, 산업, 교육과 상업,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분된다.

각기 다른 주제들을 당시의 사진과 주민들의 구술, 신문 및 사진자료 등으로 영상과 유물이 결합한 전시로 선보인다.

특히 송림오거리의 변화과정을 항공지도를 이용한 영상으로 선보여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이와 함께 벽면을 가득채운 송림동 산업에 관한 영상은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송림동에서 크게 발전한 산업을 주제와 시대별로 보여준다.

이는 우리나라의 목재, 성냥, 알루미늄, 고무, 간장 등의 산업 발전과도 연관성을 띠고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송림동에 위치한 학교와 가게, 그 속의 사람들 이야기까지 유물과 사진, 그래픽 등으로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전시에 이를 담아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일 년 간 도시생활사 조사를 거치면서 송림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활용품을 기증 받았으며 도시재개발 사업지에서 수집 작업도 병행했다.

이번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30분 매표마감)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이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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