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굿마켓을 통해 IODAS의 활동도 알리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네요.”

지난 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송도 굿마켓’ 행사장에 앳된 모습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공적개발원조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인천지역 대학생 모임인 ‘IODAS(In cheon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Supporters)’ 2기 멤버들이다.

IODAS는 국제개발협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천대가 MOU를 통해 지난 2016년 4월부터 시작한 대학생 서포터즈다.

IODAS 2기인 방주희(25·인천대), 곽지훈(23·뉴욕주립대), 황은(22·인천대), 김지윤(23·인천대) 학생은 이날 기증받은 장난감과 보드게임, 아동서적, 엽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아동서적부터 보드게임을 저렴하게 판매해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주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곽지훈(23)씨는 “송도에서 활동하다 보니 그동안 기부받은 것을 의미 있는 곳에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송도굿마켓에 참여하게 됐다”며 “IODAS 활동도 알리고 기부사업 수익금도 마련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방주희(25)씨는 “이번 송도굿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몽골 로컬 NGO가 진행하는 거리 개선 사업에 후원하려고 한다”며 “조그마한 나눔이지만 IODAS의 활동이 몽골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세계 환경 문제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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