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설문조사…전문가 52% "1년 뒤 전셋값 하락 예상"

▲ 휴일인 8일 서울 잠실의 한 중개업소에 2018년 1월의 20여건에서 2월,3월을 들어 거의 0건에 가까운 아파트 거래 건수를 보여주는 표가 붙어있다. 연합
1년 뒤에 부동산 가격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부동산 전문가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4월호에 실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 전문가의 48%가 1년 뒤 주택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락 예상 비중은 전 분기(38%)보다 10%포인트(p)나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반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 비중은 19%로 전 분기(23%)보다 4%p 줄었다.

 지난 1분기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다고 평가한 전문가는 절반이 넘는 51%를 차지했다.

 1년 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52%가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중 하락 폭이 2.5% 미만일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42%, 2.5% 이상 큰 폭의 하락을 전망한 전문가는 10%를 차지했다.

 현재 전세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전세가 상승률이 '낮다'고 답한 비중은 24%였다. 전세가 상승률이 낮다는 응답 비중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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