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시장 46.4% 전 연령층 앞서...오차 범위내 2위 문영근 19.1%, 3위 한국당 이권재 12.7% 얻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에서 곽상욱 현 시장의 적합도가 경쟁 예비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중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오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여·야 오산시장 후보군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곽상욱 시장이 46.4%를 얻어 2위인 같은당 문영근 예비후보(19.1%)를 27.3%p차로 앞섰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권재 예비후보는 12.7%로 오차 범위내 3위, 같은당 석홍 예비후보는 2.2%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2.2%, 없음 6.1%, 잘모름은 11.3%로 총 응답유보율은 19.6%다.

곽 시장은 만 19∼29세에서 38.1%, 30∼39세 57.6%, 40∼49세 49.2%, 50∼59세 46.3%, 60대 이상 35.0% 등 모든 연령층에서 경쟁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의 경우 대부분 연령대에서 문 예비후보가 높게 나타났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21.8%로 문 예비후보(15.9%)를 5.9%p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 예비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5% 미만을 기록했다.

지역별 적합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군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 가·나 2개 선거구에서 곽상욱 시장은 각 47.9%와 44.8%를 얻었으며, 문 예비후보는 18.3%와 19.3%를 얻었다.

반면 한국당 이 예비후보는 13.9%와 11.5%, 석 예비후보는 2.2%와 2.3%를 얻는 데 그쳤다.

지지정당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산시장 선거에 예비후보를 등록하지 않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국회 원내 3당의 표심이 민주당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내 후보적합도 1위인 곽 시장은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38.1%,민주평화당 56.2%, 정의당 51.8%로부터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을 얻었다.

한국당내 1위를 기록한 이 예비후보의 경우 바른미래당 13.3%, 민주평화당 0.0%, 정의당 3.5%의 응답을 얻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기타정당 지지층에서는 40.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약 3일간 경기도 오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조사 60%와 유선 RDD 전화 조사 4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18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해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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