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적 여건을 무시한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 조정 촉구 성명서" 발표 모습.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는 9일 ‘제198회 평택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지난 2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26건의 안건을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해 원안가결 22건, 수정가결 3건, 부결 1건(장애인가족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제2차 본회의가 열린 9일에는 양경석, 박환우, 이병배 의원의 시정질문이 이어져 ‘K-55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 현황과 대책’, ‘모산골 근린공원 조성 관련’, ‘배미지구 육교철거 관련’에 관해 질의. 답변을 펼쳤다.

김윤태 의장은 폐회사에서 “오늘 회의를 끝으로 제7대 의회의 계획된 회기를 모두 마친다."며 "지난 4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임기를 수행하면서 우리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 그리고 보다 나은 평택시를 위해 의정활동에 전념해 준 평택시의회 의원들을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시회 종료 후 정영아 의원을 대표로 시의원 13명과 지역구 주민등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리적 여건을 무시한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 조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평택시 청북읍은 금번 선거구 획정 전에는 ‘라 선거구’였으나 이번에 ‘마 선거구’에 포함시킨 것은 주민들의 정치적 선택권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기본원칙과 최소한의 상식이 심각하게 훼손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구기준 외에 행정구역·생활구역 등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안 마련, 주민정서와 지역적 공감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 마련, 정부와 국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현재의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차기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정시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 등 세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