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전통시장이 현대식 쇼핑몰로 탈바꿈한다.

가평군은 읍내리 잣고을 전통시장에 유통과 창업기능을 융합한 쇼핑몰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쇼핑몰은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580㎡ 규모로 신축된다. 총 9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지상 1층에는 일반음식점과 관리사무실, 2층에는 다목적실과 특산물 판매장, 3층에는 벤처기업 등 창업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72면 규모의 주차장도 설치된다.

쇼핑몰 옆에는 대규모 광장이 조성돼 5일장으로 활용된다.

군은 세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가평 5일장은 1923년 형성돼 지역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 왔으나 대형 마트와 할인 매장 등이 들어서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난전 형태로 운영되다 2009년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군은 쇼핑몰이 완공되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 쇼핑 여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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