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및 쯔쯔가무시증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38℃이상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으며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진드기에 물리면 사람도 SFTS에 감염된다. 2017년 기준 270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54명이 목숨을 잃어 20%의 치사율을 보였다.

평택시의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해 SFTS 발생은 한건도 없었으나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47명에게서 발견됐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활동 후 14일 이내 38℃이상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용·최화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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