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9일 구리시의회의 시 조직개편안 유보에 결정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리시청
구리시의회의 시 조직개편안 유보에 결정에 대해 백경현 시장이 유감을 나타냈다.

11일 백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리 시정의 책임자로서 조직 개편안을 시의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20만 시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기의회 의원들의 당리당략으로 이번 조직개편안이 유보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9일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

백 시장은 “이번 유보 결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업인 치매안심센터 운영,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 부서, 재난 안전 교육 관련 업무 등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 관련 있는 인력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그 피해는 구리시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또 “시의 미래먹거리로 4차 산업 등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전담하는 테크노밸리 추진단 신설도 지연돼 향후 시는 경기도, 남양주시와의 함께 공동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7대 구리시의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빠른 시일 내에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서라도 조속히 조직개편안에 협조 마무리 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 한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시 700여 공직자들에게도 증가하는 행정수요와 육아휴직 등 인력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성실히 수행해 준데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이번 조직개편과 정원 조정을 통해 다소나마 인력지원을 하고자 노력했으나 이를 성사되지 못해 사과드린다”고도 전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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