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교류·상생발전 협역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3개 지방자치단체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과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성호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우호교류 및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3개 시 간 문화·예술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공동개발하는 등 상생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데다 생활권이 유사해 지자체 통합 의견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온 세 지자체가 협력해 상생발전과 시민 간 교류활성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협약서에는 관광인프라 개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회단체 행사에 시민교류 적극 추진, 향토문화 자료를 포함한 유무형 문화재의 상호교환 방문 등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이들 지자체는 일자리발굴과 같은 지역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문화유적지 및 관광지 방문객에 대한 입장료 할인을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경쟁을 하다보면 무언가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상생한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양주의 테크노밸리 선점은 우리 시 뿐만이 아니라 경기 북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다. 얼마전에 규제혁파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의정부와 MTV메카이자 경기도 최초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는 동두천시, 그리고 우리는 지리적이나 역사적으로 뜻깊은 관계”라며 “오늘 협약이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을 다지는 데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창 시장도 “과거에 의정부, 양주, 동두천은 하나였다. 같은 맥을 가지고 협약식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세 시가 합심해 북부권에서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이번 기회를 통해 만들어지고 시민들도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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