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 저온으로 남양주지역 먹골배 등 과수 농가 350㏊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8∼9일 최저기온 영하 2.4도를 기록하는 이상저온 현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과수농가 350㏊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먹골배 농가 피해가 34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부분 배꽃이 얼어 까맣게 변하는 증상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배꽃이 수정돼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냉해를 입어 수정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1억원을 긴급 편성, 농협을 통해 저온피해 극복을 위한 영양제 등 농자재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 이상저온 피해를 본 농가의 신고를 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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