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재난 발생 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고자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을 6월 말까지 구축해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은 시청 교통과·상황실 등에서 부서마다 개별적으로 운용하던 교통전광판, 재난 알림 통합문자, 위험지역 경보방송 등 3가지 전파수단을 상황실 한 곳에서 통합해 관리한다.

상황실의 요청을 받아 부서별로 따로 재난 정보를 알리는 현재의 2단계 전파방식이 상황실 한 곳에서 전담하는 1단계로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재난 정보를 인지하는 시간도 단축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해진다.

시는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신장비 구입, 전용 행정망 설치, 프로그램 개발 등 시스템 구축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은 전국에서 부산시만 갖추고 있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벤치마킹을 했다”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각종 재난 정보를지금보다 빨리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내 110곳에 재난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재난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재난 CCTV 영상 중계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김준석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