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 13일 실패를 혁신의 기반으로 삼기 위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 컬쳐(Culture)의 첫글자)’ 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천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과거 실패 경험도 모두 자산화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공모전에서 약 250여건의 과거 사례가 등록됐다. 내용은 반도체 설계/소자/공정, 라인/장비 운영, 환경/안전/보건, 분석/시뮬레이션, 전략/기획 등 연구개발과 관련한 모든 분야가 망라됐다.

SK하이닉스는 우수 사례 4건에 대해 박성욱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시상했다.

박성욱 부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실패를 분석해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바람을 일으켜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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