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학생자치회(대표 봉일천고등학교 1학년 박상철)는 지난 14일 파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금촌 시내에서 지역 내 초·중·고 희망학생 130여 명이 참석해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번 추모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기리고 기억함으로써 또 다른 참사 예방에 대한 자각심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파주지역학생자치회가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각 학교 총학생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희망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박희정 작가(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와 만남에서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궁금하거나 잘 몰랐던 사항에 대해 질문과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4·16 참사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기 위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주제로 이루어진 토론시간에는 다양하게 4·16 추모행사 의미를 학생 입장에서 제시했다.

파주지역학생자치회 강예림 토론팀장(문산중학교 2학년)은 “준비하는 동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호응을 보면서 의미있는 일을 추진했다는 뿌듯함과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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