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

SK와이번스가 선발 투수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다이노스를 9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K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12승 6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9연패에 빠진 NC(8승 11패)는 8위에 머물렀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1패)째를 챙기면서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92개 공을 던진 김광현은 안타 6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SK는 3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다음 타자 노수광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2점을 획득해 3-0으로 달아났다. 제이미 로맥과 최승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다음 타자 이재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과 박승욱이 잇따라 안타를 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SK는 8회초 폭투 등으로 2점을 빼앗기며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1점 차 승리를 일궜다.

타선에서는 한동민(4타수 3안타 1타점)과 로맥(4타수 3안타 1득점)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한편, kt wiz는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어 8-11로 고개를 숙였다.

LG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kt는 10승 9패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kt는 1회말 4점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3회초 강백호의 적시타와 윤석민·유한준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4회말 다시 3점을 잃었다.

kt는 8회초 5점을 쓸어담아 8-10으로 바짝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 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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