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의정부교육지원청 직원들은 '4·16 세월호 희생자 4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세월호 노란리본 배너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이며 새로운 교육체제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교육지원청이 4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참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가졌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교육지원청 전 직원과 함께 ‘4·16 세월호 희생자 4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아픔과 슬픔을 되새기며 새로운 교육체제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세월호 노란리본 달기 행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4·16 교육체제 비전 강연 등으로 진행돼 새로운 교육체제를 각자의 업무와 결합해 어떻게 미래지향적으로 바꿔나갈 것인지 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지원청 전직원들은 회의실 안에 설치되어 있는 “세월호 노란리본 배너”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이며 모두가 특별한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진행했다.

또, 세월호 희생 4주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교육적 가치와 비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김동준 경기도교육청 정책개발조정담당 장학관을 초빙해 “4·16 교육체제와 경기 미래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국가주의 교육이념, 신자유주의 교육이념, 국가통제적 교육체제에서 비롯된 입시위주의 일상화된 현실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학생중심의 민주적인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윤계숙 교육장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아픔으로 남아있다”며“이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넘어 학생 중심, 현장중심 교육으로의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우리 교육지원청 각 담당자들이 4·16 교육체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는 4월 동안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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