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번 국도에서 여주시 능서면 번도리 341번 지방도로 연결되는 진출로가 교통안전시설물 미비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사진=김규철기자
여주시 능서면 ‘국도42호선 번도리 연결로’가 준공을 끝내고도 3개월째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 교통안전시설물 등의 보완이 필요하지만 램프관련 안전 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오는 6월에나 개통될 전망이다.

16일 여주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수원국토유지관리사무소에서 시행한 이천방면의 여주시 능서면 국도42호선 번도리 연결로 설치공사는 지역주민의 교통 편익 향상을 위해 보상비 포함 국비 22억 여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됐다.

42번 국도에서 능서면 소재지 방면 341번 지방도와 연결되는 138m연장(폭3.5m)의 진출로와 지방도에서 국도 42호선으로 접속되는 140m 연장(폭3.5m)의 진입로가 지난해 12월 만들어졌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곡선부인데다 과속구간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아 여주경찰서로부터 교통안전시설물 보완 지시를 받았다.

실제로 ‘국도42호선 번도리 연결로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해 7월 승용차량이 도로우측면 공사현장 구조물을 충격하면서 추락해 운전자 P모(29)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후 공사현장 인근에서 3건의 차량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여주경찰서는 도로 개통을 앞두고 운행중인 차량의 안전을 위해 국도 42호 본선의 미끄럼방지 포장을 비롯해 가드레일 SB4(등급)기준 재설치, 갈메기표지판 및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등에 대한 보완지시를 내렸다.

수원국토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여주경찰서로부터 교통안전시설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보완설계가 진행중에 있다”며 “2~3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투입해 늦어도 오는 6월에는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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