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은 16일 박미희(55) 감독과 2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주전 선수의 연쇄 부상에 시달리며 최하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박미희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올해 팀 성적과 별개로 박 감독과 재계약을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알려졌다.

박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아 올해까지 4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여성 감독 최초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박 감독을 재신임하면서 팀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

박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실패는 나를 포함한 선수 모두에게 자극제가 됐다. 흥국생명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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