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문개방, 동물사체 처리, 유기견 포획 등 비긴급신고는 110번으로

▲ 분당소방서 전경
분당소방서는 단순 문 개방, 단순 동물포획 등 비긴급 생활민원신고는 110번(정부통합민원 콜센터)으로 신고해 줄 것을 17일 당부했다.

지난해 경기도 내 구조 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출동 15만 건 중 단순 문 개방과 고양이 등 유기동물 보호요청 같은 비긴급 상황을 신고한 출동건수는 3만 2천여 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이처럼 단순 민원 해결 업무에 높은 출동비율을 보이는 실정이다.

앞으로 유기동물 보호, 동물사체, 야생동물 포획, 수도배관 및 수도고장, 제설작업, 도로파손, 주택침수 등 생활민원신고는 정부통합민원 콜센터 110번으로 전화하면 해당 시·군 생활민원 관련부서에서 처리한다.

김경호 분당소방서장은 “부족한 현장 인력 속에서 비긴급 출동으로 인해 긴급한 화재·구조·구급출동이 지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비긴급 생활민원은 119가 아닌 ‘110’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소방서는 소방차량에 홍보 플래카드를 부착, 지역 케이블 홍보 문구 자막, 페이스북 릴레이 홍보 등 비긴급 생활민원 119신고 자제 촉구를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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