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고에서 열린 송도고와 미국 존F 케네디 고교 J-ROTC 와 상호 교류를 위한 MOU 체결 행사에 참여한 손진창(왼쪽 두번째) 송도고교장, 존 F. 케네디 고교 관계자 등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송도고
인천 명문사학 송도고(교장 손진창)가 17일 교정에서 미국령 괌 소재 존 F. 케네디 고교와 국제교류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오전 대한항공 편으로 학생대표단 14명과 학교장, J-ROTC단장 등 16명이 송도고등학교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좀 더 성숙한 리더십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두 학교 학생들은 세계 시민 정신에 입각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송도고의 다양한 진로집중과정(과학중점, 사회중점, IT융합, 국제화 등)에 따른 학생중심수업에 구성원으로 참여시켜 합동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방문단은 6박 7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한옥마을 탐방과 경복궁 등 서울 투어 일정을 갖고, 송도고와 연수여고 J-ROTC 학생들과 함께 짝을 지어 놀이를 통한 교류 활동 및 인천지역 탐방도 실시한다.

또한 안보관 확립을 위한 DMZ, 전쟁기념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을 견학하고, 스포츠 활동으로 서로 간의 우의를 다진다.

손진창 교장은 “양 고교간 MOU 체결을 통해 방문교류가 정례화 된다면 J-ROTC 활동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드높이며, 개개인 모두가 성숙한 리더십을 지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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