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오엠컴퍼니 제공
고(故) 타니(본명 김진수) 측이 악플에 대해 호소했다.

故 타니의 소속사 에이치오엠 컴퍼니는 17일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이 유가족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있다"며 "고인이 된 타니는 정치적인 이유로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금 느끼는 슬픔과 애환을 서로 위로하며 나누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써 표현한 것"이라며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우리 주변의 친구이며, 형이며, 아들이며, 동생이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그의 바람처럼 위로하며 감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니는 2016년 12월 23일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잊지 않길 바라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불망(不忘)'으로 데뷔했다.

타니는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께 승용차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순천 정원 장례식장에 타니의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 날짜는 미정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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