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미단시티 내 다이아몬드시티 사업이 무산되고 시행사인 랑룬그룹이 지속적인 재개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을 사고 있다.

17일 랑룬그룹은 위 사업토지 매입 계약금을 국내 KEB하나은행에 전액 송금완료했다며,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추진 협상에 적극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했다.

그룹측에 따르면, 이번 송금조치는 지난 3월20일 진행한 도시공사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계약금 5%를 4월 중순까지 이행하면 계약을 재개하겠다"는 구두 약속에 의한 것으로 공식적인 자리는아니지만 사업주관 임원이 약속한 사안인만큼 협의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공사측에서 사업추진 열정과 의지가 있는 투자자를 실체가 없다는 확인되지 안은 사안을 근거로 일방적인 계약파기를 한것은 부당하다며 전향적 자세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공사에서 확인한 사실에 따르면, 랑룬측이 송금한 계약금은 이미 연장기일을 넘기면서 계약해지한 상태에서 협의도 없이 진행된 사항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미 사업이행이 불가한 투자자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더이상의 협의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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