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 지역에서도 현직 시의원이 여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17일 안양동안경찰서와 여성 B씨(51)에 따르면 B씨는 3년 전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A의원으로부터 강제적인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A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지난 2015년 7월 오후 안양유원지 소재 식장에서 A의원과 B씨 , B씨의 여동생 3명이 식사를 마친 뒤 범계역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 , 맥주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여동생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A의원이 B씨의 허벅지 등 신체부위를 만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17일 오전 A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A의원은 경찰조사에서 신체접촉 등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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