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가 오는 23일 개막해 오는 10월 22일까지 6개월 동안 대장정을 펼친다.

올 WK리그는 당초 3월 말 개막 예정이었지만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때문에 1개월 정도 일정을 늦췄다.

WK리그는 올해도 8개 구단(인천 현대제철, 수원도시공사, 서울시청, 구미 스포츠토토, 창녕WFC, 보은 상무, 화천 KSPO, 경주 한수원)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치러지며 28라운드를 한다.

정규리그 2~3위 팀이 플레이오프(10월 29일)를 치르고 나서 승리한 팀이 정규리그 1위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11월 2일, 5일)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올해의 관전포인트는 지난해까지 무려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현대제철의 6연패 달성으로 쏠린다.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핵심전력인 이민아(고베 아이낙), 조소현(아발드네스), 전가을(화천 KSPO) 등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V6’ 완성을 위해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을 이천 대교에서 데려왔고, 여자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소담을 수원도시공사에서 영입하는 등 빈자리 메우기에 집중했다.

지난해 현대제철과 ‘2강 체제’를 이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맛본 화천 KSPO도 설욕을 준비하며 올해 새롭게 WK리그에 뛰어드는 창녕WFC도 주목할 팀으로 꼽힌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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