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정용(왼쪽)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장환순기자

U-19(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이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정 감독은 모로코와의 개막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회를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JS컵에는 한국과 모로코, 멕시코, 베트남 등 4개국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18일 모로코전을 시작으로 20일 멕시코, 22일 베트남과 차례로 일전을 벌인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4개국 사령탑들이 모두 자리했다.

지난 9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대학 선수(11명), K리거(6명), 해외파(3명), 고교선수(2명)로 구성됐다. 다만, 주축 멤버로 활약한 전세진(수원삼성)과 조영욱(FC서울), 오세훈(울산 현대),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예선 멤버에서 절반 정도가 바뀌었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잠재력을 보여준다면 계속 같이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목표는 오는 10월 열리는 AFC 챔피언십 본선”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조직력과 전술, 포메이션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첫 상대 모로코를 지휘하는 마크 와테 감독은 “국내 리그 선수들로 팀을 꾸려 조직력이 좋은 반면 신체 능력과 전술 이해도는 부족하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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