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열린 한국뉴욕주립대 자선마라톤 행사에서 비전나눔대사인 가수 션과 참가자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뉴욕주립대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비전나눔대사인 가수 션과 함께 자선마라톤 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레지덴셜 컬리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선마라톤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 심균택 인천글로벌캠퍼스 사무총장, 학생과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라톤은 한국뉴욕주립대 정문에서 학교 맞은 편 포스코 건물을 지나 인천글로벌캠퍼스를 도는 5㎞ 구간으로 구성됐다.

기부금은 매칭 펀드 형태로 한국뉴욕주립대 학생 1명 참가 시 학교에서 1만 원을 기부하며, 학생을 제외한 교수, 교직원 등은 행사 참가비로 본인이 1만 원을 기부한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319만 원은 션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에 전액 기부됐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은 200만원 을 후원하고, 나사렛국제병원에서는 구급차와 간호 인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마라톤을 완주한 가수 션은 “한국뉴욕주립대 비전나눔대사로서 이렇게 많은 학생들과 함께 마라톤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특히 오늘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이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 환자를 돕는데 쓰일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의미를 알고 나 자신만이 아닌 이웃을 생각하며, 이 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교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를 시작으로 패션명문스쿨 FIT가 개교했으며,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 및 학위가 제공된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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