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 영흥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에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사업 대상자인 한모씨가 베트남 아내와 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옹진군
인천 옹진군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배우자가 타문화 이해도를 높여 가족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영흥면 내 다문화가족 25가구 중 수년간 모국에 다녀오지 못하고 경제력, 결혼기간, 가족 구성원 수, 고향에 대한 정서적 우울감 등 여건을 고려해 최종 1가정을 선발하게 된다.

앞서 지난 설 연휴기간 왕복 항공료 등 교통비를 지원받아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인 베트남 방문을 지원했으며, 향후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문화가족을 추가 선발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진 영흥면장은 “이번 친정방문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며 주변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는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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